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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술

아편전쟁이 낳은 음식, 탕수육(糖水肉)

by 지식노트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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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일반 달달한 탕수육은 아편전쟁 시기 광동지방에서 유래됩니다.

사천 요리는 분지형태라 재료들이 흙냄새가 강하고 여름엔 더워서 강한 향료를 사용합니다.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후 5개 항구가 개방되어 영국인들 및 유럽인들이 대거 정착을 하기 시작합니다.

 

매운 탕수육



이전까지 상인들은 자국에서 수송해온 빵이나 음식들을 먹었지만 정착을 한 영국인들은 청국에서 음식을 사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접하지 못했던 찐 곡식 요리와 기름범벅 향신료 음식과 먹어야 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쌀은 찰지지 않고 후 불면 날아갈거 같은데 연장이라곤 젓가락이 유일하여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서양인들이 전쟁에 대한 보복이냐며 청나라 정부에 항의합니다. 이에 청나라는 황궁 요리사들에게 서양인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고기에다가 튀김옷을 입혀 튀긴 후 서양인들의 주요 거주지역인 광동스타일의 달달한 소스를 바릅니다. 여기에 젓가락이 아닌 포크로도 손쉽게 집어먹을 수 있으니 서양인들에게는 엄청난 기를 끌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탕수육(糖水肉)의 유래입니다.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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