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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린치(Lynch Law)를 가하다, 미국 판사 이름이라고?

by 지식노트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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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하다, 린치를 가하다, 한국에서는 소위 '다구리를 놓다' 라는 의미로 쓰이거나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다' 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그 유래는 사실 미국 판사의 이름입니다. 린치의 어원은 미국 독립혁명 당시 반혁명(왕당파) 분자들을 즉결재판으로 처형한 치안 판사 '찰스 린치'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사법부의 기능은 사실상 정지 상태였고,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의 찰스 린치 치안판사는 비공식 법정을 열어 형 집행과 질서 유지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공식적이고, 절차를 밟지 않은 판결을 가지고 '린치' 라는 어원이 나오게 되었고, 그 것이 변형되어 폭행을 가한다는 '린치를 하다'로 바뀌었습니다.

린치로서는 매우 억울한 상황도 있다, 사실 그는 단 한번의 사형 선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태형 혹은 벌금형에 처하게 하는 상당히 관대로운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관대한 판결은 모두 잊혀지고, 그의 비공식 법정만 역사 속에 남아 아직도 나쁜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lynch law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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