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명문대, 세계 최고의 대학들을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아이비 리그(Ivy league)라고 통칭되는 대학들인데, 우리나라에서 명문대를 통칭하는 서연고(서울, 연세, 고려), 설카포연고(서울,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 , 고려) 와 비슷한 의미를 가집니다.
아이비 리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비 리그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 있는 8개의 명문 사립대학을 뜻합니다. 하버드(Harvard, 1636년 설립), 예일(Yale, 1701년),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1740년), 프린스턴(Princeton, 1746년), 컬럼비아(Columbia, 1754년), 브라운(Brown, 1764년), 다트머스(Dartmouth, 1769년), 코넬(Cornell, 1865년) 등 8개 대학교를 통틀어 아이비리그 라고 부릅니다.
왜 미국의 많은 대학들 중 미 북동부에 모여있는 8개 대학이 최상위 대학일까요? 또 왜 이들을 아이비 리그라고 부를까요?
미국의 건국과 동시에 시작된 이주의 역사는 미국 동부, 즉 East Coast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당시 영국, 아일랜드를 비롯해 많은 청교도인들이 미국의 이주 1세대이기에 유럽에서 미국으로 오려면 대서양을 건너서 미 동부에 도달해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미국의 유서 깊은, 전통 있는 박물관, 대학, 미술관 등은 현재도 모두 미 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 때문일까요? 현재도 미 동부(New York, Boston, New Jersey) 사람들은 미 서부(California) 사람들을 낮잡아 부르는 지역 비하 발언들을 하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무려 1636년에 설립된 하버드 대학교를 필두로 미 동부 지역에 전통 명문 대학교들이 설립되기 시작합니다. 19세기 까지만 하더라도 미 서부에는 제대로 된 대학교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 돈 많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모두 미 동부 대학을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 많고, 집안이 좋은 부유한 자제들은 대학에서 미식축구, 조정, 승마 등 다양한 고급 스포츠를 즐기고 이때의 우정을 기반으로 미국 정재계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합니다. 하버드, 예일 등 각 대학들은 스포츠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였는데 1933년 뉴욕 헤럴드의 한 기자가 이들의 운동 교류전에 관련된 기사를 쓰다가 'ivy colleges'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ivy가 처음 등장합니다.
당시 미국의 대학들은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에, 담쟁이(ivy) 덩굴이 건물을 꾸미고 있도록 하는 것이 미관상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대부분의 건물들이 담쟁이 덩굴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기자가 ivy colleges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8개 대학의 스포츠 교류전을 뜻하는 의미로 ivy league가 쓰이다가 이후에는 점차 동부의 8개 명문대 그 자체를 통칭하는 호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3년 기준 학부 순위>
<2023년 기준 로스 순위>
<2023년 기준 경영전문대학원 순위>
<2023년 기준 국제관계학 학부 및 대학원 순위>
<2023년 기준 전미 TOP20>
아이비리그 구성 대학들은 학문적 수준, 교수진과 연구진 구성, 시설 및 장학금제도 등에 있어서의 우수성과 졸업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전미, 세계 대학순위 평가에서도 이들 대학이 대부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역대 아이비리그 출신 역대 미국대통령은 15명에 이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