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역대 패권국가들과 추격국가들의 갈등에는
대부분 킨들버거 함정, 투키디데스 함정이 있었습니다
킨들버거 함정(Kindleberger Trap)은 국제 공공재를 공급할 리더십의 부재를 1930년 미국 경제대공황의 원인으로 꼽은 미국 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1910~2003)의 이론입니다.
킨들버거는 그의 저서 ‘대공황의 세계 1929-1939’에서 영국을 제치고 1920년대부터 새로이 패권국이 된 미국이 고립주의와 무임승차를 고집하여 패권국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고. 이러한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가 곧 글로벌 시스템의 붕괴,대공황 및 2차대전으로 이어졌다고 말합니다.
‘투키디데스 함정’(Thucydides Trap)은 2012년 그레이엄 앨리슨 미 하버드대 교수가 제시한 이론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아테네의 급부상을 두려워한 스파르타의 공포가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한데서 유래합니다.
기존 지배세력(패권국)이 신흥세력의(추격국)의 부상에 위협을 느낄 때 발생하는 대결 국면을 뜻하는데요. 앨리슨 교수는 역사적으로 1500년 이후 16번의 패권국 세력교체 중 12번이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말합니다 20세기 전반의 패권국 영국과, 2차 산업혁명과 통일로 부상하던 독일 사이의 대결이 결국 1~2차 대전으로 이어졌던 상황이 좋은 예시입니다
미중 패권 다툼, 두 초강대국의 대결 10여년 전부터 익히 들어온 말들입니다. 동북아가 위 두 초강대국의 대결장이 될 것이라는 미래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미중 구도에서 동북아의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할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