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오분전1 개판 오분 전이다, 사실 犬판이 아니라 다른 판이다? ‘개판 오분 전’이라는 말 많이들 사용하시지요? 학교 쉬는 시간이 마치고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순간에도 장난을 멈추지 못하던 중학생 시절, 선생님이 들어오시며 꼭 말씀하셨습니다. "학급 꼬라지가 개판 오분 전이네!" 자취하는 친구 집에 놀러가서 20대 남자 특유의 지저분한 방을 보고도 말했었습니다. "쫌 치우고 살아라, 진짜 개판 오분 전이네" .하지만 사실 이 개판에서의 '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강아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개판 오분 전의 유래에는 사실 조금 가슴 아픈 서사가 숨어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비롯한 북쪽 지역이 북한에게 점령당하고 많은 피난민들은 낙동강 전선의 최후방인 부산에 모두 모여있던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피난 통에 가재도구를 제대로 챙겨올 여유가 어디 있었을까요? 밥먹.. 2022.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