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전투1 대구 지명으로 남은 태조 왕건의 도망길 927년 아직은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태조 왕건의 고려와 견훤의 후백제가 경상도 대구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일명 공산전투라고 불리는 이 전투에서 태조 왕건은 대패하고 초창기부터 자기를 따르던 소중한 부하들도 목숨을 잃습니다. 왕건도 그야말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겨우 도망치는데, 왕건이 도망치던 길이 역사가 되어 현재에도 대구의 주요 지명으로 남아있습니다. - 팔공산(八公山), 공산에서 신숭겸, 김락 등 왕건의 가장 충성스러운 8명의 장수가 순절하였기에 후일 팔공산이라 이름지었습니다. - 파군재(波軍재), 불로동에서 동화사와 파계사로 갈리는 길목에 있는 재를 가리키는데, 신숭겸 장군의 군사가 1차로 견훤군에 패해서 흩어진 곳으로 알려진 파계사로 넘어가는 고개를 아랫 파군재라 하고, .. 2022.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