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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3

한국인은 언제부터 삼겹살을 좋아했을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가장 좋아하는 고기,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은 돼지 배 부위의 갈비뼈를 감싼 부위를 일컫습니다. 돼지의 녹진한 지방과 담백한 살코기가 세층을 이루고 있어서 삼겹살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국인은 그럼 언제부터 삼겹살을 좋아했고, 먹기 시작했을까요? 확실한 것은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 이야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삼겹살의 역사 과거 고려, 조선시대 사람들은 대부분의 영양소를 보리, 쌀 등 곡물과 채소 등에서 섭취하였고, 고기는 평상시에 굉장히 접하기 힘든 음식이었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마을에서 1년에 2~3번 결혼식이 열리거나 잔치가 있으면 그때서야 겨우 몇 점 맛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고기였습니다. 그마저도 고기가 부족하여 최대한 가성비 좋게 양을 불리기 위.. 2022. 12. 13.
[먹자골목 시리즈] 16. 종로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 한때는 서울 종로 1~4가를 종로통이라고 불렀습니다 종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지였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청사가 위치해있는 정치 중심지. 4대 은행 본점과 대기업 본사들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 5대 궁이 가깝고 각종 문화유적지 즐비한 문화 중심지. 경기·휘문·서울·진명·창덕·풍문여고 등 명문고가 많은 교육 중심지. 1970년대 강남개발로 많은 부분이 강남으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종로는 종로만이 지니고 있는 매력을 뿜어냅니다. 놀라운 사실은 종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물의 이치가 그렇듯 다시 살아나는 것은 젊어진다는 것입니다. 요즘 종로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종로가 되었습니다. 익선동, 낙원동, 조금 밑으로 가면 을지로 일대를 시작으로청년들에게 종로는 '핫플레이스' 가 되고 있습니다 레트로 감성.. 2022. 2. 15.
[먹자골목 시리즈] 06. 서울 사당 부추삼겹살 골목 서울 사당 부추삼겹살 골목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환승인구가 있는 역중 하나 사당역은 매일 약 20만명의 유동인구가 드나드는 서울 남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중 한곳입니다 경기도와 서울을 출퇴근하는 사당역의 엄청난 유동인구는 사당역 여러 출구 인근지를 먹자골목으로 만들었습니다. 사당역 5번 출구를 나와 남태령 방향으로 걸어오면 골목안에 삼겹살 냄새가 자욱합니다. 사당 부추삼겹살 골목입니다. 사당 부추삼겹살 골목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저 작은 가게 6~7개가 모인 자그마한 골목입니다. 엄청난 맛을 자랑하는 곳은 아닙니다 냉동삼겹살과 부추, 콩나물을 구워먹는 곳입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고급삼겹살 광풍의 시대에 추억을 되살려주는 저렴한 삼겹살 집에 그저 감사합니다. 가장 유명한 가게는 여기입니다 '복돈이 부추삼겹..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