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1 춘부장(椿府丈)과 훤당(萱堂)의 유래 춘부장(椿府丈)은 상대방의 아버지를 높여 부를 때 흔히 쓰던 말입니다. 춘부장(春府丈)으로도 씁니다. 춘(椿)은 대춘(大椿)이라는 상상 속의 나무입니다. 장자(莊子)는 이 나무가 8천 년을 봄으로 삼고, 다시 8천 년을 가을로 삼는다고 하였습니다. ‘府’는 ‘마을 부’라고 읽습니다, 椿府는 ‘장수 마을’이라는 뜻이고, ‘丈’은 ‘어른 장’이니 椿府丈은 ‘장수마을의 어르신’을 뜻합니다. 한철 8000년을 4계절로 곱한 햇수인 3만2000년을 사는 椿府의 어르신처럼 오래 사시라는 의미를 담아, 상대방의 아버지를 춘부장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의 어머니는 모친(母親)이나 자친(慈親)이라 부르고, 남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높임의 뜻으로 당(堂)자를 붙여 자당(慈堂)이나 훤당(萱堂)이라고 불렀습니다. 자(慈)는 '사랑.. 2022.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