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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흥청망청, 조선의 폭군 연산군에서 유래했다고?

by 지식노트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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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거리다, 흥청망청 놀다. 이 말은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폭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연산군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연산군 11년, 연산군은 제조 임숭재와 병조판서 임사홍을 채홍사로 임명해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징집하도록 명했고, 이 때 강제 입궐된 여인들을 운평이라 합니다. 사대부의 첩, 기생, 양인의 아내와 딸, 노비 등을 닥치는대로 징발하였습니다 운평은 연산군에게 간택되기 위하여 춤과 노래, 방중술 등을 철저히 연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별히 왕에게 간택 받은 운평을 ‘흥청(興淸),’이라 하여 따로 지칭합니다.

연산군

왕을 가까이 모신 자는 지과흥청(地科興淸), 왕과 동침한 자는 천과흥청(天科興淸)이라 하였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그 '장녹수'도 흥청 출신입니다. 정말 대단한 연산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연산군이 서울 근교로 놀러 갈 때 왕을 따르는 흥청의 수가 1000여명 매일 끊이지 않는 잔치에는 흥청과 운평들이 모두 동원되었습니다. 연산군은 음주가무를 즐기며 주연을 베풀고 국고를 탕진했습니다. 당연히 백성들의 삶은 뒷전이였죠.

흥청으로 인해 나라가 망한다는 뜻에서 오늘날 우리가 쓰는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연산군으로 인해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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