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거주민들에게 오이도=조개구이 라고 할 수 있을만큼조개구이를 먹으러가는 대표적 장소이죠. 경기도 시흥 오이도 조개구이 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이도(경기도 시흥시 정왕동)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바닷가이며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도심 속 해양단지입니다. 4호선 지하철 종점인 오이도역이 가까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죠.
오이도 선착장 주변에 가득한 작은 어선들, 마스코트인 빨강 등대, 새우깡을 좋아해 오이도 바닷가에 정착한 갈매기들 그리고 오이도에 처음 와보는 사람들은 깜짝 놀라는 엄청난 규모의 조개구이, 횟집 가게들이 오이도를 대표하는 모습들입니다
오이도 방조제 둑길을 따라 '오이도 음식문화거리'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해산물이 풍부한 바닷가답게 조개구이집·횟집, 해물 칼국수 가게들이 대부분이며 그 중에서도 조개구이 가게들이 굉장히 유명합니다.오이도 조개구이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시화방조제가 착공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대규모 간척사업 목적으로 1987년도애 시화방조제 공사가 착공했고 방조제가 생기면서 살던 마을을 떠나야 했던 어민들이 오이도 관광단지에서 조개구이, 횟집 가게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조개구이 가게들이 번창하여 지금은 전국 최대 규모의 조개구이 거리가 생겨났습니다.
오이도 조개구이는 가격과 맛, 메뉴가 어느 정도 평준화 되어있습니다
대략 1인당 3~4만원 정도면 각종 조개류가 무한정 제공되는 시스템이며 사이드로 치즈콘떡볶이, 해물라면, 해물칼국수 해물파전 등이 각 가게마다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젊은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치즈조개구이' 전문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다란 키조개 위에 치즈와 케첩을 뿌려 관자와 함께 구워먹으면 그것도 별미입니다.
조개구이집 2층 바닷가 좌석에서 선선한 바닷바람 맞으며 연탄불 위에 조개구이를 구워먹으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가게 여기저기서 불에 구워진 조개껍질 터지는 소리가 퍽퍽 들리지만 그것마저 오이도 조개구이의 낭만입니다 많은 바다 먹거리들이 그렇듯 조개구이도 가을~추운 겨울이 제철입니다.
봄~여름에 가셔도 조개구이 맛이 현저하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지나기 전에 오이도 조개구이 거리, 한번은 꼭 들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