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정희 대통령은 1972년 10월 17일,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해산, 정당활동 중지, 일부 헌법의 효력정지 등 초헌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1972년 12월 27일 제3공화국 헌법을 파괴하고 유신 헌법을 발휘하여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법관의 3분의1 임명, 연임권, 긴급조치 및 국회해산권 등을 가지게 됩니다.
당시에는 유신이라는 말 자체가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떠올리게 하여, 정부로서는 다른 출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발췌한 곳이 중국의 고전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입니다. 중국의 유교판 성경이라고 할 수 있는 사서삼경 중 삼경은 역경, 시경과 서경입니다.
시경은 중국 최초의 시가집이며 공자가 제자 교육시 주나라 왕조의 정치적 형태와 민중의 삶을 알기 위하여 모은 일종의 시집이자 노래집입니다. 서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며 고대 중국 왕조들의 국무 및 정사에 대해서 공자가 편찬한 저서입니다.
유신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시경>의 대아문왕편(大雅文王篇)에서 문왕의 국정 혁신을 칭송하며 “주나라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나 (개혁으로) 그 명을 새롭게 했다”(周雖舊邦 其命維新)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서경>의 하왕윤정편(夏王胤征篇)에도 하왕의 명으로 윤후가 적을 정벌하러 갈 때 “저들 괴수들은 섬멸할 것이로되 협박에 의하여 따른 자는 다스리지 않을 것이며 예전에 물든 더러운 습속을 모두 새로워지도록 해 주겠소”(舊染汚俗 咸與維新)라고 한 고사에 함여유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유신의 전 과정에 깊숙이 간여했던 청와대 비서실장 김정렴은 중국 역사와 한학에 조예가 깊은 당시 대통령 교육문화특보 박종홍과 그의 제자였던 임방현 두 특별보좌관이 <시경>과 <서경>의 고사를 빌려 10·17 조치를 10월유신이라 부를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경은 중국 최초의 시가집이며 공자가 제자 교육시 주나라 왕조의 정치적 형태와 민중의 삶을 알기 위하여 모은 일종의 시집이자 노래집입니다. 서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며 고대 중국 왕조들의 국무 및 정사에 대해서 공자가 편찬한 저서입니다.
유신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시경>의 대아문왕편(大雅文王篇)에서 문왕의 국정 혁신을 칭송하며 “주나라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나 (개혁으로) 그 명을 새롭게 했다”(周雖舊邦 其命維新)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서경>의 하왕윤정편(夏王胤征篇)에도 하왕의 명으로 윤후가 적을 정벌하러 갈 때 “저들 괴수들은 섬멸할 것이로되 협박에 의하여 따른 자는 다스리지 않을 것이며 예전에 물든 더러운 습속을 모두 새로워지도록 해 주겠소”(舊染汚俗 咸與維新)라고 한 고사에 함여유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유신의 전 과정에 깊숙이 간여했던 청와대 비서실장 김정렴은 중국 역사와 한학에 조예가 깊은 당시 대통령 교육문화특보 박종홍과 그의 제자였던 임방현 두 특별보좌관이 <시경>과 <서경>의 고사를 빌려 10·17 조치를 10월유신이라 부를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