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의 등급(별 개수)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5성급 호텔은 과연 누가 심사를 할까요?
호텔의 등급은 별 개수를 통해 정해지며 공식적인 별의 개수는 1개부터 5개까지입니다. 언론이나 광고에서 말하는 6성급, 7성급 호텔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며 광고의 일환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에서 민간수탁 기관을 선정하여 등급결정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광호텔 평가를 할 때 1~3성급 호텔은 현장평가와 불시평가, 4~5성급 호텔은 현장평가와 암행평가를 진행합니다.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현장평가 요원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에서, 암행평가 요원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발합니다.
1~5성급 호텔이 모두 공통적으로 받는 현장평가는 사전에 평가일을 호텔에 통보한 뒤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합니다.공사직원이 평가위원 2~3명과 동행하며 현장평가표 메뉴얼대로 평가를 합니다. 1~3성급이 받는 불시평가는 평가위원 2인이 사전 통보없이 불시에 방문하여 불시평가표에 의거하여 평가를 실시합니다. 그와 반대로 4~5성급이 받는 암행평가는 별도의 통지없이 평가위원 2명이 암행으로 1박 투숙하며 암행평가표에 의거 평가를 실시합니다.
호텔 등급은 아래 사진과 같이 기준을 가지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1성급과 2성급은 제쳐두겠습니다. 3성급 호텔은 로비, 조식제공 장소, 쓰레기 분리수거 필수 그 외 선택적으로 헬스장, 사우나, 연회장, 회의시설, 비즈니스센터 중 적어도 1~2개는 있어야 합니다. 4성급 호텔은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4성급 호텔은 로비, 조식제공 장소 2개 이상, 객실 종류 4~7개, 비상시 안내지침서, 비상대비안내도, 환전서비스 센터, 헬스장/수영장/사우나 중 1개는 필수로 있어야 하며, 150명 이상이 수용가능한 연회장과 비즈니스용 회의시설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대망의 5성급 호텔입니다. 5성급 호텔은 프런트 근무자 외국어, 듀티 매니저, 도어맨, 벨맨, 조식제공 장소 3개 이상, 컨시어지 서비스, 객실 종류 5~8개 이상, 환전서비스 센터, 헬스장/수영장/사우나 중 1개는 필수로 있어야 하며, 200명 이상 수용가능한 연회장, 5개 이상의 회의시설, 비즈니스 센터, 기념품점, 헤어숍, 쇼핑 아케이드 등이 있고 선택적으로 문화행사 및 교통시설 예약 서비스, 옥외조경시설 등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5성급은 완벽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통과해야 주어지는 영광인데, 5성급을 받더라도 다음 암행평가 등에 의해 4성급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관광진흥법상 등급 평가는 3년마다 의무적으로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등급 평가 시기가 오면 호텔 쪽에서 준비를 얼마나 고생스럽게 할지 눈에 훤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