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술

MSG는 정말 몸에 해로울까?

by 지식노트 2023. 4. 19.
반응형

여러분, MSG 아시죠? 식품첨가물이나 인공 조미료 등으로 통칭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유해성 논란도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MSG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면서 음식점을 평가할 때도 MSG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뭐가 맞는 말일까요?

마트에 나가보면 라면이며 김, 과자 등등 MSG 무첨가를 내세운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MSG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큰 점을 이용한 일종의 건강 마케팅입니다. 그런데 사실 MSG는 과학적으로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MSG는 보통 L-글루탐산나트륨으로 불리는데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입니다.
보통 다시마에 많이 함유되어 감칠맛을 냅니다. 또한 다시마뿐 아니라 고기, 생선 등의 단백질, 양파와 토마토에도 전부 들어있으며 심지어 모유에도 MSG가 들어 있습니다. 모유 100mL에는 글루타민산이 20mg 가까이 들어 있다. 다시마 국물 100mL에는 글루타민산이 21~22mg 들어 있으니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종 향미증진제

MSG가 해롭다는 주장은 1960년대 말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다량의 MSG를 섭취하면 두통, 근육 경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서 MSG와 이런 증상은 연관성이 없다고 증명되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적당한 양을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2천여 편의 학술 논문을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고 전세계 대부분 나라의 식품규제기관들이 이런 근거를 가지고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식약처는 2014년 식품첨가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불안을 부추긴다고 지적하며, FDA(미국식품의약국)와 세계보건기구의 공동 연구 결과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판명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