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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2

[먹자골목 시리즈] 26. 을지로 노가리골목 종로, 시청, 을지로 등 서울에서 직장인 숫자로는 남 부럽지 않은 지역에 서울 야장의 성지가 있습니다. 을지로3가역 4번 출구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밤이면 밤마다 '야장, 노상' 에 노가리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야장이란 밤에 간이 테이블을 꺼내놓고 장사하는 임시 영업을 의미합니다. 휘황찬란한 전등 불빛에 플라스틱 테이블을 깔고 수백명의 손님들이 500㏄ 생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가히 '맥주 천국'이라고 부를만합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시작된 것은 어연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골목에서 가장 작고 낡은 집, 지금은 없어진 집 을지 OB베어입니다. 1980년 11월 지금은 은퇴하신 을지OB베어 강효근 사장이 최초의 노가리 호프집 을지OB베어를 열었습니다. 을지로는 지금은 골목 자체가.. 2022. 5. 15.
'노가리 까다'에서 노가리는 무슨 뜻일까? 노가리 깐다, 노가리 까지마라, 노가리 까러가자, 노가리나 까자. 우리가 참 많이 쓰는 말 노가리 여기서 노가리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노가리는 바로 국민생선,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라 부릅니다. 그러면 왜 명태 새끼 노가리가, 노가리 깐다라는 말로 쓰이게 된걸까요? 우리나라는 명태가 정말 많이 잡히던 나라였습니다,. 국민 생선답게 이름의 종류만도 수십 가지입니다잡는 시기와 잡는 방법, 건조 상태 등에 따라 이름이 모두 다릅니다. 신선한 명태는 생태, 얼린 명태는 동태 얼리고 말리고 반복해서 건조 한것은 황태, 꺼내 말린 것은 북어 낚시로 잡은 것은 낚시태, 망으로 잡은 것은 망태 등등 그 이름만 수십가지입니다 명태가 많이 잡혀봤자 얼마나 잡혔냐구요?. 조선 후기에 이규경은 실학서인 '오주연문장전산고'에.. 202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