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구이1 [먹자골목 시리즈] 24. 기장 대변항 멸치거리 우리나라에서 멸치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 기장 대변항, 이 작은 항구는 4월~5월이 되면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특히 멸치털이는 대변항의 시그니처 풍경입니다. 힘든 멸치털이 노동을 구성진 노동가 가락에에 맞춰 털어내는 일꾼들, 몰려든 구경꾼과 멀리 떨어진 멸치를 주워 젓갈을 담그려는 할머니들, 그리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멸치를 낚아채 가는 갈매기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멸치털이는 언제 봐도 흥미진진합니다. 싱싱한 멸치 비린내, 멸치젓 곰삭는 냄새가 하루 종일 코를 찌르는 항구입니다. 멸치는 작고 힘이 없으면서 성질도 급해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기 때문에 멸치, 멸어, 멸치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살이 연해서 빨리 손상되므로 잡는 즉시 자숙 건조, 절임, 젓갈 등으로 가공해야 합니다.. 2022.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