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1 이병철 회장의 선물, 최고의 투계(鬪鷄)는 목계((木鷄)이다 평정심을 갖춘 싸움닭이 최고의 싸움닭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79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을 때 부친인 이병철 회장이 아들에게 목계를 선물했습니다. 부친은 아들을 집무실로 부르더니 붓을 들어 ‘경청(傾聽)’이라는 휘호를 써주고 집무실 벽에 걸린 목계 그림을 선물합니다. 목계처럼 주위의 어떤 칭찬이나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지녀야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당부였을 것입니다. 이 회장은 말이 어눌합니다. 그것은 CEO로서 흠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부친이 물려준 경청과 목계 정신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었습니다. 목계처럼 교만을 버리고 상대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세계 이류에 머물던 삼성을 일류로 끌어올린 이 회장의 경영 비결이기도 합니다. 장자 ‘달생(達生)’편에 나.. 2021.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