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협지2

구배지례(九拜之禮)를 올려라, 아홉 번 절하라는 뜻일까? '구배지례(九拜之禮)'나 '삼배지례(三拜之禮)'라는 개념은 '주례(周禮)'에서 나온 것입니다 무협소설에서는 흔히 "일배, 이배, 삼배......"등으로 표현하여 꼭 세 번이나 아홉 번 절한다는 의미로 쓰였다면, 보통의 경우 이는 잘못된 쓰임입니다. 구배지례의 원래의 의미는 아홉가지 종류로 나누어진 격식에 따른 인사 예법을 의미합니다. 계수(稽首),돈수(顿首),공수(空首),진공(振动),길배(吉拜),흉배(凶拜),기배(奇拜),포배(褒拜), 숙배(肅拜)가 바로 그 구배지례(九拜之禮)이고, 뒤의 여섯은 부수적인 예법이고, 그중에 주가 되는 예법인 앞의 계수(稽首),돈수(顿首),공수(空首)를 가리켜 삼배지례(三拜之禮) 또는 '삼중배례(三重拜禮)'라고 합니다. 삼배지례를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계수(稽首)'는 군신.. 2021. 11. 14.
무협지 객잔에서 시켜먹는 술, 여아홍(女兒紅) 무슨 뜻일까? 여아홍(女兒紅) 중국 진(晋)나라때 소흥이란 곳에 재봉사가 한명 살고 있었는데 아내가 아이를 갖게 되자 아들을 낳기를 기대하며 몇 동이의 술을 담갔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친지들에게 대접을 하기 위한 것이었죠.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내는 딸을 낳게 되고 화가 난 재봉사는 담근 술을 모도 뒤뜰의 계화나무 아래 묻어 버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딸이 성장했는데 매우 아름다웠으며 총명하고 영특하여 훌륭한 재봉 기술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가게도 점점 손님들이 늘어나 사업이 번창하였습니다. 딸이 시집갈 나이가 되자 재봉사는 자신의 제자에게 시집보내기로 합니다. 결혼식날 재봉사는 갑자기 십수년전 계화나무 아래 묻어둔 술이 생각났습니다. 나무 아래서 술동이를 거내서 열자 향기로운 냄새가 코를 찔렀고, 아름다..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