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1 습하고 추운 반지하 집, 북한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이걸 읽는 여러분은 반지하에 살아본 적 있으신가요? 반지하는 습하고 추우며, 곰팡이가 잘 피고 벌레가 많은 '못 사는 사람들의 거주지'입니다. 저도 대학교 시절 반지하 월세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보통 반지하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거주시설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유럽엔 '수트레인(souterrain)'이라고 부르는 반지하가 있는데 습하고 추워서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극빈층들의 거주지입니다. 미국 뉴욕 등 대도시에도 이민자들이 사는 작은 창문이 달린 반지하 방이 실재합니다. 중국 주요 대도시의 지하 방, 일본의 오래된 아파트에도 반지하가 엄연히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반지하 주거지는 언제 생겨났을까요? 사실 방공호는 1970년대 남북체제 경쟁 속에서 생겨난 산물입니다. 1968.. 2023.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