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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3

이준석의 2021년 대구 전당대회 연설문 전문(명문) ■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 연설문 존경하는 대구·경북의 당원 동지와 시민 여러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2004년 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 제가 공부하고 있던 미국의 보스턴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날 존 케리 대선후보의 바람잡이 연설자로 나선 한 깡마른 흑인 상원의원이 있었습니다. 버락 오바마라는 본인의 표현대로라면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관대한 미국 사회에서는 성공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이야기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사회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얼룩져 있던 그때, 그는 미국 사회에 신선한 관점을 제공했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애국, 나머지를 매국으로 보던 시각을 확 바꾸자며 이렇게 제안했.. 2023. 6. 14.
듣고 싶은 대로 듣기, 몬더그린 현상(Mondegreen Effect) ‘The Bonny Earl of Murray(머레이의 잘생긴 백작)’이라는 스코틀랜드 노래 가사 중 ‘레이드 힘 온 더 그린(laid him on the green·그를 풀밭에 눕혔네)’이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노래를 들은 어느 미국 작가는 해당 구절을 ‘레이디 몬더그린(lady Mondegreen·몬더그린 아가씨)으로 잘못 이해했습니다. 그 작가는 특정한 발음이 듣는 사람에게 익숙한 말로 들리는 현상에 대한 책을 쓰면서 이 노래 가사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특정 문장을 자신이 아는 다른 말로 잘못 듣는 현상이 ‘몬더그린(Mondegreen) 효과’라고 불리는 것의 유래입니다. 예전 개그콘서트 프로에서 팝송 ‘All by my self’(올 바이 마이 셀프)를 ‘오빠 만세’로 바꿔서 부른 코너가 있는데 .. 2022. 10. 4.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를(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평론집『반항하는 인간』(L’Homme révolté; 1951)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를!” “Plutôt mourir debout que de vivre à genoux.” 알베르 카뮈의 말이 약 반세기도 넘게 지난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다시 회자됩니다.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2021년 12월 3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문재명 집권세력에 맞서 정권 교체 투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공수처가 야당 대통령 후보인 윤 후보 본인과, 부인 김건희씨 그리고 여동생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데 대한 강경한 반발의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정치권에서 흔히 벌어지는 메시.. 202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