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덕론1 인재를 구하는 방법, 재주와 덕을 겸비한 '재덕론(才德論)' 중국은 수천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통해 나라를 다스리는 제왕학과 인물을 다스리는 용인술을 통해 제국의 발전을 꾀해 왔습니다. 북송(北宋) 중기의 정치가이자 사학자인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은 제왕학의 교과서로 알려진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저술하며 '재덕론(才德論)'을 펼쳤습니다. "재덕(才德)을 겸비하면 성인(聖人), 재주도 없고 덕도 없으면 어리석은 자(愚人), 덕이 재주를 능가하면 군자(君子), 재주가 덕을 능가하면 소인(小人)이다." 사마광의 이 같은 분석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좌구명(左丘明)이 지은 역사서 '국어(國語)'에 기록된 다음 일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진(晉)나라의 막강한 가문의 수장이었던 지선자(智宣子)가 아들 지요(智謠)를 후계자로 삼고자 하였습니다.그러자 친족인 지과(.. 2022.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