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1 일본의 기독교 색출 방법, 후미에(踏み絵) 기독교가 동아시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국, 일본 등 왕조국가의 강력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기독교는 하느님 아래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하는 종교이니, 공고한 왕조-신분제를 수백년 이상 유지해오던 국가들에 큰 반발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했습니다. 막부시대 일본에선 천주교도를 적발하려고 '후미에(踏み繪)'란 수법을 썼습니다. 기독교를 탄압하며 기독교 시잔(기리시탄)을 색출해내기 위해 백성들에게 예수상이 새겨진 목제 또는 금속판을 밟고 지나가게 했던 것입니다. 성상을 밟으면 배교로 인정했지만 거부하거나 머뭇거리면 체포해 모진 고문을 가하고 죽였습니다. 숨은 기독교도를 뜻하는 '가쿠레 기리시탄'을 찾아내려고 인간의 내면을 메스로 찢어발기는 잔인한 방식입니다. 일본에 처음로 기독교가 들어온 것.. 2023.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