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1 총각김치, 왜 김치에 총각이라는 표현이 붙었을까? 총각김치는 그 이름이 특이합니다. 보통 김치는 주재료나 만드는 법 혹은 외형적 특징에 따라 이름을 짓습니다. 주재료에 따라 이름 붙은 김치로는 배추김치, 갓김치, 열무김치가 대표적이고, 만드는 방법과 외형적 특징에 따라 이름 지은 김치로는 보쌈김치, 깍두기, 나박김치, 물김치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총각김치는 미혼 남성을 뜻하는 ‘총각’이라는, 김치와 별 상관 없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김치를 조선시대부터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총각김치라는 이름도 적어도 조선시대 무렵부터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총각김치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60여 년 전인 1950년대 말 무렵부터입니다. 그 전에 총각김치는 ‘알무김치’나 ‘알타리무김치’로 불리거나, 이파리가 넝쿨처럼 달린 김치여서 ‘넝쿨김치’라는 이름으로 .. 2023.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