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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2

레전드 음료수, 환타(Fanta)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인류는 수많은 전쟁을 겪으며 궁핍한 전시 환경 속에서도 필요와 새로운 발견에 의해 다양한 제품들을 발명해 왔습니다. 특히 물자 수급이 여의치 않은 전시 상황에서 군사들의 체력 비축과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식품의 발명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졌죠. 환타는 세계 2차 대전과 그 역사를 같이 합니다. 세계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콜라의 대체음료로 환타가 탄생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 미국 코카콜라는 독일 탄산음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습니다. 1934년에 24만3000병 팔리던 코카콜라가 1939년엔 무려 450만병이나 팔릴 만큼 매우 큰 인기를 끌었고 1939년 독일에는 모두 43곳의 콜라 제조공장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 2023. 9. 8.
사이다는 어떻게 한국의 국민음료가 되었을까? 사이다(Cider)는 원래 유럽에서 마시던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가벼운 술을 뜻합니다. 오늘날 탄산이 톡톡 터지는 사이다와는 다른 음료지요. 라틴어 시케라(sicera)에서 유래된 이 사과술은 프랑스로 건너가면서 시드로(cidre),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사이다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영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이 사이다에 과일향을 첨가해 '샴페인 사이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면서 술이 아닌 탄산음료로 바뀌게 됩니다. 사이다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오게 된 곳은 인천 부두입니다. 인천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출발지이자 개화 문물을 대거 받아들인 유입지이기도 합니다. 1905년 인천 중구 신흥동에 '인천탄산제조소'라는 회사가 세워져 미국식 5마력 발전기를 이용해 사이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1910년 신흥동에는..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