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술&문화&스포츠26

코코 샤넬, 탈코르셋의 어머니 샤넬, CHANEL 부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이름입니다 1883년 8월 19일 프랑스 소뮈르에서 태어나 1971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가브리엘 샤넬은 19세기~20 세기 파리 패션계의 여왕으로 군림했습니다 그리고, 샤넬이라는 브랜드는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남긴 패션 제국은 2022년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 오픈런'을 하게 만듭니다.그러나 가브리엘 샤넬은 단순히 명품 디자이너가 아니였습니다 그녀는 '여성 해방'을 꿈꾸며 일상 속에서의 여성복을 조금 더 편하고 착용감있는 디자인으로 바꾼 혁명가였습니다. 샤넬의 생애는 불우했습니다 12살에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는샤넬과 형제들을 고아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샤넬은 18살에 고아원을 졸업하고 수선실에서 재봉일.. 2022. 2. 6.
설날 세뱃돈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민족의 명절, 설날 설날에 세배를 드리면 어른들이 '세뱃돈'을 주십니다, 그 유래는 과연 무엇일까요? 세배는 새해를 맞아 정초에 어른들에게 드리는 의례적인 문안인사이자,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랫사람이 웃어른께 존경을 담아 '건강하십시오' 등의 뜻을 올리고, 웃어른은 아랫사람에게 새출발과 다짐을 격려하는 덕담으로 화답합니다. 그리고 세배를 하면 빠질 수 없는 '세뱃돈' 타임이 있죠. 그렇다면 이 '세뱃돈'은 언제부터 어떻게 주던 것일까요? 1. 세뱃돈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1900년대 초반 광무 11년(1907년) 4월14일자 기사에 ‘9세 아이 이용봉도 세배하고 얻은 돈을 국채보상운동 기금으로 기탁하였거든 감동스럽도다…’라고 기록 조선 말기의 .. 2022. 1. 30.
LGBT의 상징 무지개 깃발, 누가 만들었을까? LGBT상징 무지개 깃발 LGBT (Lesbian, Gay, Bi, Trans)들의 상징이 뭘까요? 모두에게 익숙한 여섯 빛깔 무지개 깃발입니다. 무지개 깃발은 1978년 미국의 동성애자 예술가인 길버트 베이거(Gilber Baker) 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자 최초의 미국 동성애자 선출직인 하비 밀크(Harvey Milk)의 의뢰로 무지개 깃발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시민권·여성인권·성소수자 운동의 중심지 당시 하비 밀크는 동성애가 권리 조례를 만드는 등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운동하던 도중 성소수자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상징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같이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하던 예술가 베이커에게 성소수자들의 새로운 상징을 디자인해달라고 요.. 2021. 12. 15.
패션은 돌고 돈다, 유행은 30년마다 돌아올까? '레이버의 법칙' 레이버의 법칙 패션은 돌고 돕니다, 유행은 그 주기가 있다고 하죠. 요즘 우리나라는 가히 레트로와 뉴트로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레트로는 '과거의 추억을 소비하는 문화' 뉴트로는 '과거의 것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문화' 레트로와 뉴트로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영역은 디자인, 그 중에서도 패션입니다. 패션과 유행에 대해서 다들 한번쯤은 생각해본 것이 있죠 왜 20~30여년 전 옷은 저렇게 세련됬을까? 5년 전 유행한 옷을 보면 왜 눈뜨고 못보게 촌스러울까? 영국의 복식학자(패션 연구하는 학자) 제임스 레이버(1899~ 1975)는 이를 연구하고 무려 법칙까지 발표했습니다. ​유행을 10년 앞설 때 - 추잡하게 느껴짐 유행을 5년 앞설 때 - 뻔뻔하게 느껴짐 유행을 1년 앞설 때 - 과감하게 느껴짐 현재 -.. 2021. 12. 10.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총합은 삶이다 웹툰 '부기영화'에서 정말 공감가는 글을 찾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작 글씨로 채워져 있는 종이 뭉치에 푹 빠져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어떤 사람들은 유치한 영화를 보면서 열광하고 심지어 장난감까지 수집합니다. 잔디밭에서 22명이 작은 공 하나를 차려고 발버둥 치는 행위에 수십억 명이 열광하고, 매일 저녁 TV 앞에 모여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하죠. 퇴근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시계를 보고, 나를 사랑하는지 확신조차 없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민합니다. 이 중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어요. 이 모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총합을 우리는 삶이라 부릅니다. 그러니 떳떳하게 원하는 곳에 애정을 쏟으세요. 그것이 삶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진 못해도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는 있으니.. 2021. 11. 19.
떵떵거리다(유세부리다) 장구에서 유래한 재밌는 말 '떵떵거리며 살다' 많이 들어보셨죠? 흔히 ‘떵떵’ 거리며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그런데 그 유래가 우리 전통 악기인 장구에서부터 나왔다고 합니다. 장구는 상대적으로 가죽이 두꺼워 좀 둔한 소리가 나는 궁 편과 얇은 가죽을 사용하여 높은 소리를 내는 채 편이 있습니다. 장구를 칠 때 궁 편과 채 편을 동시에 치는 것을 떵떵거린다고 합니다. 전 국민이 가난해서 뼈빠지게 일해 겨우 먹고살던 고려-조선 시대. 장구치며 노는것도 대단한 위세인데 하물며 양쪽 편을 모두 치며 노는 것은 정말 대단한 위세였을 것입니다. 당시 시대의 '잘 나간다' 고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표현 아닐까요? 2021. 11. 15.
담배의 주성분 니코틴, 16세기 프랑스 대사의 이름이다? 담배의 주성분 ‘니코틴’은 담배를 프랑스 왕비에게 진상한 주 포르투갈 대사 장 니코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최초로 아메리카에 도착한 콜럼버스가 1492년 담배를 유럽으로 전파시켰습니다. 콜럼버스는 원주민들에게 유리구슬 안경 등을 선물하고 그 답례품으로 타바코라는 잎사귀를 받아가지고 갔습니다. 당시 포르투갈 주재 프랑스 대사 장 니코는 포르투갈에서 유행하던 담배의 효능에 감탄했으며 1550년 담배씨를 파리로 보냈습니다. 일종의 진상품이죠. 두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던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에게 두통치료제로 진상했다니 담배가 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담배가 더욱 유명해진건 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죠. 2021. 11. 15.
가터벨트, 철학자 칸트가 발명했다고? 가터벨트, 철학자 칸트가 발명하다 가터벨트는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학의 아버지가 여성의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가터벨트를 고안했다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지요. 당시 스타킹은 신축성이 부족해서 쉽게 흘러내렸기 때문에 무릎이나 허벅지 부분에 줄로 묶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하며 건강관리에 힘쓰던 칸트는 줄로 다리를 묶는 것이 건강이 해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맞춰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스타킹을 고정할 수 있는 가터벨트를 고안하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19세기 전반부까지 남성용 제품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여성들의 치마가 짧아지면서 이를 스타킹에 적용하면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서서히 여성 속옷으로 진화했습니다. 202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