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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2

일본의 기독교 색출 방법, 후미에(踏み絵) 기독교가 동아시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국, 일본 등 왕조국가의 강력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기독교는 하느님 아래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하는 종교이니, 공고한 왕조-신분제를 수백년 이상 유지해오던 국가들에 큰 반발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했습니다. 막부시대 일본에선 천주교도를 적발하려고 '후미에(踏み繪)'란 수법을 썼습니다. 기독교를 탄압하며 기독교 시잔(기리시탄)을 색출해내기 위해 백성들에게 예수상이 새겨진 목제 또는 금속판을 밟고 지나가게 했던 것입니다. 성상을 밟으면 배교로 인정했지만 거부하거나 머뭇거리면 체포해 모진 고문을 가하고 죽였습니다. 숨은 기독교도를 뜻하는 '가쿠레 기리시탄'을 찾아내려고 인간의 내면을 메스로 찢어발기는 잔인한 방식입니다. 일본에 처음로 기독교가 들어온 것.. 2023. 9. 5.
쌍팔년도는 사실 1955년을 의미한다 ‘쌍팔년도 유머야?’, ‘쌍팔년도 식이야?’ 등등 표준어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종종 사용하는 표현으로 '쌍팔년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쌍팔년도는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요? 흔히들 쌍팔년도를 1988년을 착각하지만 사실 쌍팔년도는 그 전부터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표현입니다. 1. 1988년 설 은 “팔(八)이 겹치는[雙] 해[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쌍팔' 숫자 8이 두번 들어간 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가 1988년도입니다. 1988년은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인 1988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도 했습기에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있는 해입니다. 하지만 1988년은 쌍팔년도가 아닙니다. 2. 1964년 설 쌍팔년도를 1988년 보다 훨씬 이전으로 알고 있던 분들은 1964..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