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을지로2

[먹자골목 시리즈] 28. 을지로 골뱅이골목 서울의 가장 힙한 곳 힙지로에는 두 가지 명물이 있습니다, 이른바 만선호프로 대표되는 을지로 노가리와 오늘 소개해드릴 을지로 골뱅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원래 을지로는 골뱅이로 더 유명했으나 2010년대 들어오며 SNS를 통해 노가리 골목이 더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을지로는 일제강점기에는 황금정(黃金町)이라 불렸습니다. 황금정은 당시 경성의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금융기관이 있었고 각종 상회가 밀집해 있었습니다. 1970년대 고도성장이 시작되며 종로 일대의 주택이나 사무실 정비를 위해 필요한 타일과 도기, 공구, 조명 가게가 을지로에 많이 차려졌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부터 영화관이 충무로 등 일대에 몰려있어 영화 홍보 전단 업체가 있었고, 한지 가게들도 모여있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을지로 인쇄 골목이 만.. 2022. 7. 9.
[먹자골목 시리즈] 26. 을지로 노가리골목 종로, 시청, 을지로 등 서울에서 직장인 숫자로는 남 부럽지 않은 지역에 서울 야장의 성지가 있습니다. 을지로3가역 4번 출구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밤이면 밤마다 '야장, 노상' 에 노가리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야장이란 밤에 간이 테이블을 꺼내놓고 장사하는 임시 영업을 의미합니다. 휘황찬란한 전등 불빛에 플라스틱 테이블을 깔고 수백명의 손님들이 500㏄ 생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가히 '맥주 천국'이라고 부를만합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시작된 것은 어연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골목에서 가장 작고 낡은 집, 지금은 없어진 집 을지 OB베어입니다. 1980년 11월 지금은 은퇴하신 을지OB베어 강효근 사장이 최초의 노가리 호프집 을지OB베어를 열었습니다. 을지로는 지금은 골목 자체가..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