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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2

습하고 추운 반지하 집, 북한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이걸 읽는 여러분은 반지하에 살아본 적 있으신가요? 반지하는 습하고 추우며, 곰팡이가 잘 피고 벌레가 많은 '못 사는 사람들의 거주지'입니다. 저도 대학교 시절 반지하 월세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보통 반지하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거주시설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유럽엔 '수트레인(souterrain)'이라고 부르는 반지하가 있는데 습하고 추워서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극빈층들의 거주지입니다. 미국 뉴욕 등 대도시에도 이민자들이 사는 작은 창문이 달린 반지하 방이 실재합니다. 중국 주요 대도시의 지하 방, 일본의 오래된 아파트에도 반지하가 엄연히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반지하 주거지는 언제 생겨났을까요? 사실 방공호는 1970년대 남북체제 경쟁 속에서 생겨난 산물입니다. 1968.. 2023. 9. 20.
쌍팔년도는 사실 1955년을 의미한다 ‘쌍팔년도 유머야?’, ‘쌍팔년도 식이야?’ 등등 표준어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종종 사용하는 표현으로 '쌍팔년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쌍팔년도는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요? 흔히들 쌍팔년도를 1988년을 착각하지만 사실 쌍팔년도는 그 전부터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표현입니다. 1. 1988년 설 은 “팔(八)이 겹치는[雙] 해[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쌍팔' 숫자 8이 두번 들어간 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가 1988년도입니다. 1988년은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인 1988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도 했습기에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있는 해입니다. 하지만 1988년은 쌍팔년도가 아닙니다. 2. 1964년 설 쌍팔년도를 1988년 보다 훨씬 이전으로 알고 있던 분들은 1964..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