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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발포주의 차이를 아시나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맥주를 고르다 보면 ‘필라이트’, ‘필굿’ 같은 저렴한 제품이 눈에 띄는데, 이게 진짜 맥주인지 궁금했던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맥주와 발포주의 차이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맥주와 발포주의 가장 큰 차이: ‘맥아 함량’
맥주는 기본적으로 맥아(보리 싹 틔운 것), 홉, 효모, 물을 주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우리나라 주세법에서는 맥아 함량이 10%를 넘으면 ‘맥주’, 10% 이하이면 ‘기타주류’(일본에서는 발포주)로 분류해요
맥주캔 뒤편의 분류를 찾아보시면 '기타주류'라고 되어있다면 일반맥주와는 다른 것이죠
- 맥주: 맥아 함량 10% 초과
- 발포주: 맥아 함량 10% 이하 (또는 맥아를 거의 안 씀)
이 기준 때문에, 필라이트 같은 제품은 맥주가 아니라 ‘기타주류’로 분류돼요. 그래서 가격표에도 ‘맥주’가 아니라 ‘기타주류’라고 적혀 있죠
원재료와 맛의 차이
- 맥주는 맥아가 많이 들어가서 특유의 고소함, 진한 맛, 풍부한 거품이 특징입니다.
- 발포주는 맥아 대신 옥수수, 쌀, 감자, 완두콩 같은 다양한 곡물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해요. 맥주 맛을 최대한 비슷하게 내지만, 풍미나 바디감이 조금 더 가볍고, 거품도 덜 풍성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싼 이유는?
맥주와 발포주는 세금(주세)도 다르게 매겨집니다.
- 맥주는 72%의 높은 주세가 붙고,
- 발포주는 30%의 낮은 주세만 내면 돼요
그래서 발포주는 같은 용량이라도 맥주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 맥주는 맥아 함량이 높고, 진한 맛과 향, 풍부한 거품이 특징이에요.
- 발포주는 맥아가 거의 없거나 아주 적고,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져 맛이 가볍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 두 제품 모두 탄산이 들어가 거품이 나고, 외형은 비슷해 보여도 법적으로 완전히 다른 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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