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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3

일본의 기독교 색출 방법, 후미에(踏み絵) 기독교가 동아시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국, 일본 등 왕조국가의 강력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기독교는 하느님 아래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하는 종교이니, 공고한 왕조-신분제를 수백년 이상 유지해오던 국가들에 큰 반발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했습니다. 막부시대 일본에선 천주교도를 적발하려고 '후미에(踏み繪)'란 수법을 썼습니다. 기독교를 탄압하며 기독교 시잔(기리시탄)을 색출해내기 위해 백성들에게 예수상이 새겨진 목제 또는 금속판을 밟고 지나가게 했던 것입니다. 성상을 밟으면 배교로 인정했지만 거부하거나 머뭇거리면 체포해 모진 고문을 가하고 죽였습니다. 숨은 기독교도를 뜻하는 '가쿠레 기리시탄'을 찾아내려고 인간의 내면을 메스로 찢어발기는 잔인한 방식입니다. 일본에 처음로 기독교가 들어온 것.. 2023. 9. 5.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태복음) 저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종교가 추구하는 신성하고 아름다운 가치들을 믿습니다. 우리 시대의 종교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나요?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의심되는 도심 속 휘황찬란한 초대형 교회와, 각종 비리가 연이어 터져나오는 대형 사찰을 보면서 우리는 갈수록 종교에 회의감을 느낍니다. 거제도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는 한 노동자가 스스로를 가두는 옥쇄 투쟁에 돌입한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가로, 세로, 높이 각 1미터의 구조물에 스스로를 가두고 농성 중인 유최안 부지회장(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은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스스로를 철제 구조물에 가두었습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 2022. 7. 22.
롱기누스의 창 롱기누스의 창(Spear of Longinus)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성창이라고 불리는 롱기누스의 창은 [Holy Lance,聖槍)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한 병사가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를 찔렀는데 예수의 피가 묻어서 성스러운 창이 되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때 그가 살았나 죽었나 확인 차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로마 병사의 이름인 롱기누스에서 유래했습니다. 롱기누스라는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창이 소개된 기독교적 기원은 신약성서의 요한복음입니다. 여기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옆구리를 로마 병사가 창으로 찔렀고, 이때 예수의 배에서 물과 피가 흘라나왔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예수의 죽음을 거론한 기독교4복음서 중에 요한복음에만 기.. 202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