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6 [먹자골목 시리즈] 13. 춘천 닭갈비골목 춘천 닭갈비골목 춘천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요리가 있습니다. 이제는 고유명사처럼 자리잡은 그 음식이 시작된 곳이 춘천 시내 한복판에 있습니다 '춘천명동 닭갈비골목'입니다. ※ 명동이라는 호칭은 춘천 중심가로 서울 명동처럼 번화하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었다고 합니다 춘천 명동은 춘천시내 번화가입니다,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춘천중앙시장과 춘천명동닭갈비 골목도 여기 위치해 있죠 춘천 명동 닭갈비골목에 들어서면 수십개의 가게들이 100m 정도의 골목 양쪽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골목 가게들은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양대 계파로 나눠져있지만 물론 모두 파는 가게들도 있으며, 모든 가게에서 춘 향토 음식인 춘천막국수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닭갈비 골목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춘천닭갈비는 1.. 2022. 1. 15. 코호트 격리, 그 잔인한 역사에 대해 코호트 격리, 도대체 무엇일까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을 덮친지도 거의 2년이 다 되어갑니다 2020년 1월 19일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덩달아 전국민이 알게된 몇 가지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코호트 격리' 입니다. 코호트 격리의 사전적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는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이나 시설을 전부를 봉쇄하는 조치 감염자와 감염 추정자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을 한 곳에 격리하는 방식이며 감염자를 진료한 의료진도 포함한다, 외부 접촉을 단절시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사전적으로 모두 이해가 가는 바입니다 근데 코호트(Cohort)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코호트는 사전에서.. 2022. 1. 5. [먹자골목 시리즈] 12. 남대문시장 보리밥 칼국수 골목 남대문시장 보리밥칼국수 골목 우리나라 최대(最大), 최고(最古)의 시장중 하나인 남대문 시장은 한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도소매 상인들로 넘쳐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입니다. 남대문시장 역사는 600년이 넘었습니다. 남대문시장은 조선 태종 14년, 1414년 조정이 감독하는 시전 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 남대문시장상인연합회가 꾸려졌고 1964년 10월 13일 ‘서울남대문시장 주식회사’가 설립됩니다. 남대문 시장에는 먹을 것도 정말 많습니다 분식집, 호떡, 갈치조림, 닭곰탕, 꽈배기 등등 그중 오늘 소개해드릴 남대문의 대표적 먹거리골목 '남대문시장 보리밥 칼국수 골목입니다' 회현역(남대문시장역)에 5번 출구로 나와 시장 안쪽으로 30m 정도 들어가면 왼쪽 편에 갑자기 수증.. 2022. 1. 4. '내로남불' , '총체적 난국' 을 유행시킨 정치인 박희태 내로남불이라는 단어와 총체적 난국이라는 단어 이제는 너무 많이 쓰여서 아주 오래전부터 쓰던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이 단어들은 사실 한 정치인이 유행시키며 쓰이기 시작한 단어들입니다. 말년에는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한국 정치사에 빛나는 명 대변인이기도 했죠. 제 18대 국회의 후반기 국회의장(2010.6~2012.2) 박희태 前 국회의장입니다. 박희태 전 의장은 명(名) 대변인’ 출신입니다. 국회에서 여러번 대변인을 지내며 거친 독설이 아닌 유머와 해학의 논평으로 유명합니다. 내로남불이 박희태 의원을 통해 정치권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1996년입니다. 1996년 6월 12일 국회 본회의장은 야당과 여당의 말싸움장이였습니다. 1996년 4월 11일 치른 15대 총선 결과 여당인 신한국당 139석.. 2022. 1. 1. [먹자골목 시리즈] 11. 제주 모슬포 방어거리 제주 모슬포 방어거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 겨울이 오면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횟감 방어의 계절이 왔습니다 약 10여년전부터 그전에는 먹던 사람만 먹던 방어가 이른바 '국민횟감'으로 등극했습니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인 횟감이죠. 방어는 11월~2월에 추운 겨울 바다를 버티려고 몸속에 지방을 꽉꽉 채워놓습니다. 특히 8~10kg 이상의 대방어는 지방의 고소함과 풍미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방어진과 오늘 소개해드릴 제주 모슬포가 가장 유명하고 방어가 많이 잡히는 항구들입니다 제주공항에서 내려 애월과 대정을 지나 저 멀리 제주도 최남단까지 내려가면 서귀포 서쪽에 모슬포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슬포항에 안내판을 보고 들어가면 오른쪽 편에 바다가 펼쳐집니다. 수십 척의 어선들이 떼지어 정박.. 2021. 12. 23. [먹자골목 시리즈] 10. 서울 천호역 주꾸미골목 천호역 쭈꾸미골목 천호역 성내동에는 주꾸미 음식골목이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생겨난 10여개의 주꾸미 음식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좁은 거리를 지나다보면 사방에서 주꾸미가 양념에 볶아지는 냄새가 코를 사정없이 자극합니다 여름에는 일부러 주꾸미 냄새로 지나가는 손님들을 유혹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주꾸미 볶는 냄새로 온 거리를 공격 해댑니다 주꾸미골목의 주 메뉴는 당연히 고추장, 고춧가루 매콤하게 양념한 주꾸미볶음입니다 함께 들어가는 재료는 삼겹살, 새우, 곱창 등 다양하지만 최고의 인기는 쭈삼(쭈꾸미삼겹살) 입니다 매운맛은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통 맛이 적당하고 저처럼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운 걸 많이 드시죠. 너무 매우면 기본으.. 2021. 12. 21. LGBT의 상징 무지개 깃발, 누가 만들었을까? LGBT상징 무지개 깃발 LGBT (Lesbian, Gay, Bi, Trans)들의 상징이 뭘까요? 모두에게 익숙한 여섯 빛깔 무지개 깃발입니다. 무지개 깃발은 1978년 미국의 동성애자 예술가인 길버트 베이거(Gilber Baker) 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자 최초의 미국 동성애자 선출직인 하비 밀크(Harvey Milk)의 의뢰로 무지개 깃발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시민권·여성인권·성소수자 운동의 중심지 당시 하비 밀크는 동성애가 권리 조례를 만드는 등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운동하던 도중 성소수자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상징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같이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하던 예술가 베이커에게 성소수자들의 새로운 상징을 디자인해달라고 요.. 2021. 12. 15. [먹자골목 시리즈] 09. 광주 북구 오리탕골목 광주 북구오리탕골목 광주역에서 내려 양동시장으로 걸어가다보면 광주에 온 사람들이 꼭 먹고 가야한다는 광주 오미(五味)중 하나가 있습니다. 광주 북구 오리탕골목입니다. '소고기는 남이 사줘도 먹지 말고 돼지는 직접 사서 먹고 오리고기는 뺏어서라도 먹어라' 많이들 들어보신 격언이죠? 그만큼 오리고기가 몸에 좋다는 뜻이겠지요. 광주 오리탕 골목은 1970년대 초반부터 하나둘 오리 가게가 들어서면서 형성된 골목입니다 오리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십 곳이 모여있죠 광주 인근에 위치한 전국 최대의 오리산지 영암과 나주 오리농장의 태동기와 오리탕 골목의 형성이 맞물립니다. 인공번식이 어려운 품종인 오리는 1960년대 영암과 나주에서 대량생산 방법을 찾았고 현재 전국 오리의 40% 정도가 영암과 나주에서 생산됩니다.. 2021. 12. 12.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