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래20

MBTI 테스트 유래와 설명, 특징, 장단점 □ MBTI 테스트란? 요즘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이름과 나이, MBTI 유형을 묻는다고 합니다.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MBTI 유형을 밝히는 게 이제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심지어 회사 면접 자리에서 MBTI 유형을 묻는 경우도 있고, 취준생들은 회사가 가장 선호하는 MBTI 유형으로 성격을 개조하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MBTI는 성격유형 검사로 8가지 지표를 조합해 성격을 알려 줍니다. 외향형(E)과 내향형(I), 감각형(S)과 직관형(N), 사고형(T)과 감정형(F), 판단형(J)과 인식형(P)입니다. 이 지표를 4가지 코드로 조합하면 모두 16가지 성격 유형이 나오게 됩니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약자 그대로 Myers.. 2023. 10. 10.
습하고 추운 반지하 집, 북한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이걸 읽는 여러분은 반지하에 살아본 적 있으신가요? 반지하는 습하고 추우며, 곰팡이가 잘 피고 벌레가 많은 '못 사는 사람들의 거주지'입니다. 저도 대학교 시절 반지하 월세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보통 반지하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거주시설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유럽엔 '수트레인(souterrain)'이라고 부르는 반지하가 있는데 습하고 추워서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극빈층들의 거주지입니다. 미국 뉴욕 등 대도시에도 이민자들이 사는 작은 창문이 달린 반지하 방이 실재합니다. 중국 주요 대도시의 지하 방, 일본의 오래된 아파트에도 반지하가 엄연히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반지하 주거지는 언제 생겨났을까요? 사실 방공호는 1970년대 남북체제 경쟁 속에서 생겨난 산물입니다. 1968.. 2023. 9. 20.
왜 13일의 금요일은 불운의 상징일까?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세계적으로, 특히 서양 문화권에서는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은 불길하게 여기는 날로서 이 날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믿는 미신적 요소를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마치 동양 문화권에서 한국과 중국 등 한자 문화권에서는 숫자 사(四)와 죽을 사(死)가 똑같은 음을 내기에 꺼리는 것처럼 말이죠. 한국의 엘리베이터에는 4층 버튼을 4 대신 F라고 표기하는 일이 있으며, 병원에는 4층이 없어 3층 위가 5층인 곳이 많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양 문화권 엘리베이터에서 13층이 없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13일의 금요일의 기원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것은 기독교에서 파생되었다는.. 2023. 5. 22.
게임에서의 너프와 버프, 어디서 나온 말일까? 버프(Buff)와 너프(Nerf). 온라인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 단어들은 어디서 시작이 된 말일까요? 젊은 세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게임에는 너프와 버프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아이템, 무기 혹은 스킬이 강해질 때 버프라는 개념이 쓰이고, 약해질 때는 너프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가 강해지는 패치가 시행된다면, 캐릭터가 '버프 먹었다'라고 유저들이 표현하곤 합니다. 너프는 원래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브랜드 이름입니다.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소재의 가볍고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장난감 브랜드의 사명이 왜 게임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너프란 단어.. 2023. 2. 26.
일본과 중국의 변발머리는 왜 생겨난 것일까? 옛날 사극을 보다보면 중국과 일본에 머리를 밀고 양 옆에만 머리를 남기거나, 머리의 앞 부분을 모두 밀어 뒷부분만 남기는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헤어스타일을 중국에서는 '변발'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촌마게'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왜 이런 특이한 머리를 하게 되었을까요? 이 두 가지 헤어스타일은 모두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변발은 중앙아시아와 동북아 북방민족의 전통 헤어스타일입니다. 물이 귀한 유목민들의 환경 특성상 머리 감기가 어려웠고, 긴 머리를 말을 타고 빠르게 달릴 때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에 이런 머리를 하고 다녔습니다. 또한 식량을 얻기 위해 약탈과 전쟁이 일상이던 민족이었기에, 투구를 오래 쓰면 머리가 빨리 뜨거워졌습니다. 머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온 효과가 있.. 2022. 12. 23.
한국인은 언제부터 삼겹살을 좋아했을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가장 좋아하는 고기,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은 돼지 배 부위의 갈비뼈를 감싼 부위를 일컫습니다. 돼지의 녹진한 지방과 담백한 살코기가 세층을 이루고 있어서 삼겹살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국인은 그럼 언제부터 삼겹살을 좋아했고, 먹기 시작했을까요? 확실한 것은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 이야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삼겹살의 역사 과거 고려, 조선시대 사람들은 대부분의 영양소를 보리, 쌀 등 곡물과 채소 등에서 섭취하였고, 고기는 평상시에 굉장히 접하기 힘든 음식이었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마을에서 1년에 2~3번 결혼식이 열리거나 잔치가 있으면 그때서야 겨우 몇 점 맛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고기였습니다. 그마저도 고기가 부족하여 최대한 가성비 좋게 양을 불리기 위.. 2022. 12. 13.
주홍글씨를 새기다, 주홍글씨는 어디서 나온 말일까? 누군가에게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찍고, 죄의 꼬리표처럼 두고두고 비판하는 것을 '주홍글씨'를 새겼다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주홍글씨란 어디서 유래한 말일까요? ‘주홍글씨’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단편소설 작가 나대니얼 호손이 1850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에서 유래합니다. 소설 주홍글씨는 1600년대의 식민지 시대 미국 뉴잉글랜드 보스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보스턴 청교도 마을에 사는 주인공 여자 주인공 헤스터 프린(Hester Prynne)은 영국에서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은 남편과 결혼했지만 남편이 약속대로 그녀를 따라 신대륙으로 오질 않자, 남편이 탄 배가 항해 중에 침몰했다고 믿습니다. 보스턴에서 헤스터는 어느 남자와 간통을 하여 임신을 하게 .. 2022. 9. 4.
대구 지명으로 남은 태조 왕건의 도망길 927년 아직은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태조 왕건의 고려와 견훤의 후백제가 경상도 대구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일명 공산전투라고 불리는 이 전투에서 태조 왕건은 대패하고 초창기부터 자기를 따르던 소중한 부하들도 목숨을 잃습니다. 왕건도 그야말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겨우 도망치는데, 왕건이 도망치던 길이 역사가 되어 현재에도 대구의 주요 지명으로 남아있습니다. - 팔공산(八公山), 공산에서 신숭겸, 김락 등 왕건의 가장 충성스러운 8명의 장수가 순절하였기에 후일 팔공산이라 이름지었습니다. - 파군재(波軍재), 불로동에서 동화사와 파계사로 갈리는 길목에 있는 재를 가리키는데, 신숭겸 장군의 군사가 1차로 견훤군에 패해서 흩어진 곳으로 알려진 파계사로 넘어가는 고개를 아랫 파군재라 하고, .. 202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