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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발포주(기타주류)의 차이_필라이트 맥주와 발포주의 차이를 아시나요?마트나 편의점에서 맥주를 고르다 보면 ‘필라이트’, ‘필굿’ 같은 저렴한 제품이 눈에 띄는데, 이게 진짜 맥주인지 궁금했던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맥주와 발포주의 차이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맥주와 발포주의 가장 큰 차이: ‘맥아 함량’맥주는 기본적으로 맥아(보리 싹 틔운 것), 홉, 효모, 물을 주원료로 만들어집니다.우리나라 주세법에서는 맥아 함량이 10%를 넘으면 ‘맥주’, 10% 이하이면 ‘기타주류’(일본에서는 발포주)로 분류해요맥주캔 뒤편의 분류를 찾아보시면 '기타주류'라고 되어있다면 일반맥주와는 다른 것이죠맥주: 맥아 함량 10% 초과발포주: 맥아 함량 10% 이하 (또는 맥아를 거의 안 씀)이 기준 때문에, 필라이트 같은 제품은 맥주가 아니라 ‘기타주류’로.. 2025. 5. 26.
[23.05.10]_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_중앙일보 오피니언 젊었을 때는 잘 어울렸는데 나이가 들면서 만남이 뜸해진 또래들이 있다. 딱히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고, 그냥 어느 순간부터 상대와 대화하는 게 재미가 없어졌다. 그들이 내가 잘 모르는 자녀 교육 문제나 골프 얘기만 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모르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 소설가라는 직업 특성상 소재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 들으려는 편이다.나이를 먹고 소설가라는 직업을 지녔기 때문에 내가 젊을 때보다 사람을 더 예리하게 본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이니 다른 분들은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최소한 이 정도로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를 먹고 소설가라는 직업을 지녔기 때문에 타인을 보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고.나이를 먹으면서 상대의 외모에 덜 휘둘리게 됐다. 상대의 간판.. 2025. 4. 23.
우리나라 경제학 3대 계파 : 서강학파, 조순학파, 학현학파 한국 경제정책과 학계에는 뚜렷한 색채와 인맥을 가진 3대 경제학 계파가 있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학문적 배경과 정책 철학, 그리고 제자 그룹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1. 서강학파유래1960년대 미국에서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공부한 신진 학자들이 귀국 후 서강대학교 경제학부를 중심으로 형성대표적 인물: 남덕우(전 국무총리), 이승윤·김만제(전 경제부총리), 김광두(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13특징시장경제와 성장 우선주의, 실사구시적·관리형 경제정책‘선(先)성장 후(後)분배’ 노선, 수출주도·중화학공업 중심의 개발전략경제이론을 실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구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주도13주요 보직 및 정책 영향박정희 정부 시절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출확대, .. 2025. 4. 19.
산티아고 순례길, 예수의 제자 야고보가 걷던 길 ■ 한국인들이 걷는 ‘순례의 길’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의 유럽 여행 코스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나를 찾는 여행’, ‘인생을 돌아보는 여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한국인 순례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스페인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에 도착해 ‘순례증명서(Compostela)’를 받은 한국인은 약 8,000명이 넘었고, 비유럽권 국가 중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30~40대뿐 아니라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장년층, 또는 청년 세대에게도 이 길은 영혼의 쉼표이자 인생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길이 단순히 '유럽의 걷기 명소'가 아니라, 수세기 동안 사람들의 믿음.. 2025. 4. 16.
조령(鳥嶺) — 조령 남쪽 땅, 영남(嶺南) ㅁ조령, 중부 내륙의 관문조령(鳥嶺)은 오늘날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해발 약 642m에 이른다. 소백산맥의 일부로,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육상로의 관문 역할을 했다.이 조령을 넘는 고개길이 바로 ‘문경새재’이며, 여기에 설치된 1·2·3관문은 국방적 목적과 출입 통제 기능을 수행했다. 조령은 행정적으로는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이자, 지리적으로는 영남(嶺南)과 기호(畿湖) 지역을 나누는 기준선으로 인식되었다.ㅁ영남의 지리적·행정적 기원‘영남(嶺南)’이라는 명칭은 문자 그대로 ‘조령(嶺) 남쪽’ 지역을 의미한다. 조령을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일대가 그 범주에 포함된다. 영남이라는 지역 구분은 조선 초기 팔도체제 확립과 함께 .. 2025. 4. 8.
슈망 선언,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EU까지 이어지다 ✅ 1. 배경 (Background)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정치적·경제적 재건이 시급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깊은 적대 관계를 형성하였으며, 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루르 지역의 석탄과 철강 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잠재되어 있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는 독일의 재무장을 견제하는 동시에, 유럽 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구상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Robert Schuman)은 평화의 기반 위에 경제적 통합을 추구하는 역사적인 선언을 발표하게 됩니다.✅ 2. 개요 (Overview)슈망 선언(Schuman Declaration)은 1950년 5월 9일,.. 2025. 4. 1.
[전대길 CEO의 생각주머니] 미국의 50개 주(州) 이름 유래(由來), 글로벌경제신문(24.05.08) Olympic의 Symbol인 오륜기(五輪旗/Olympic Flag)에는 Asia, Africa, Europe, America, Oceania 등 5대륙을 담고 있다. 대륙과 섬을 구별하는 기준은 Oceania보다 땅이 넓으면 대륙(Land)이며 작으면 섬(Island)이다. 이 중에서 America(면적 4,208만km²)는 세계 육지의 31%를 차지하는 큰 대륙이다.  이탈리아 탐험  ‘Amerigo Vespuci’의 저서 를 근거로 1507년, 독일 지리학자 ‘Martin Waldsemuller’의 저서 ‘세계지리입문 Cosnographiae introductio)>에서 America라는 기록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아메리고의 땅(Land of Amerigo)’이란 뜻이다.  America는 문화적.. 2025. 3. 10.
성관계 자세인 정상위를 왜 선교사 체위(missionary position)라고 부를까?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때 남자가 여자 몸의 위에 올라가 서로 마주 보는 소위 '정상체위'를 서양에서는 '선교사 체위(missionary position)'라고 부릅니다. 정상위는 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정상' 체위라는 말은 왜 생겼을까요? 다른 체위는 비정상일까요?가장 유력한 설은 유럽의 기독교 선교사들이 해외에 나가서 선교하며 원주민들이 후배위 등 처음 보는 자세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정상위로만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설파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보수 카톨릭 및 기독교는 중세까지 남녀의 Sex Life에도 깊숙이 관여하려 했습니다. 교회는 시민들에게 금욕을 강요했고, 결혼한 부부간에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오직 후손을 보는 목적이어.. 2025.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