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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트273

세계 4대 테니스 대회(호주, 프랑스, 윔블던, US)와 그랜드 슬램 세계 4대 테니스 대회는 국제 테니스 연맹에서 주관하는 가장 권위있는 4개의 테니스 대회를 말합니다.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호주 오픈, US오픈, 프랑스 오픈이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입니다.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4대 메이저 대회 중 역사가 가장 짧은 호주 오픈은 매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됩니다. 1905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1968년까지는 호주 여러 도시의 잔디코트에서 치뤄졌습니다. 그러다 1969년부터 프로 선수들에게도 참가 자격이 허용되었으며 1988년부터는 하드코트로 변경되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호주 오픈은 호주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이벤트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4개 대회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대회인만큼 그 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벤.. 2022. 6. 4.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3대 영화제가 있습니다.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입니다. [칸 국제영화제] 칸 영화제는 1930년대 후반,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부의 개입으로 정치색을 강화했던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46년 최초로 개최된 것이 칸 영화제의 시작입니다. 매년 5월 개최되며, 개최지는 프랑스 동남부 알프마리팀 주의 도시 칸(Canne)입니다. 영화제 엠블럼은 종려나무의 잎사귀에서 따왔습니다. 수상 부문은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 감독상, 각본상, 남·여자배우상 등이 있으며 칸 영화제의 특성은영확감독의 재능과 실험성에 초점을 두어 대중성과 작품성의 조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의 위상이나 인지도가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보다 높다는 것이 .. 2022. 6. 3.
노란 리본은 왜 추모의 상징이 되었을까? 대한민국 서울, 그 중심 광화문 광장에는 아직도 노란 리본이 걸려 있습니다. 청춘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저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노란 리본의 뜻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생각하고 추모한다는 뜻입니다. 노란리본은 과연 언제부터 추모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노란 리본이 처음 등장한 것은 약 400년 전입니다. 17세기 영국에서 청교도 혁명이 일어납니다. 왕과 의회파의 전쟁이었고 영국에서 일어난 최초의 시민혁명이었습니다. 의회파의 청교도 군대는 전투에 나갈 때 노란 리본과 노란 띠를 맸고 이것이 노란 리본에 대한 첫 역사적 기록입니다. 그 무렵 영국에서는 'She wore a yellow ribbon'이라는 노래가 유행했습니다. 전쟁에 나간 남편을 그리워.. 2022. 5. 31.
미국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하는 이유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5년 단임제입니다, 5년만 역임하고 다음 기회 없이 바로 물러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대통령제의 원조 미국은 4년 중임제를 취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당선되면 4년, 중간선거를 통해 또 다시 당선되면 다시 4년을 더해 총 8년을 재임할 수 있습니다. 역대 미국의 대부분의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받아 재선에 성공하여 총 8년을 재임한 대통령들이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그 유명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죠. 그렇다면 미국은 왜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을까요? 그 기원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세기 미국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대륙군 총사령관 조지 워싱턴은 1783년 파리 조약이 체결되고 미국이 독립에 성공하자 .. 2022. 5. 30.
탄광 속의 카나리아(The canary in a coal mine) 노란 깃털과 노랫소리가 아름다워 관상용 조류로 길러지는 카나리아는 19세기부터 광부들의 목숨을 지켜준 고마운 조류입니다. 예전에는 유독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거나 예방 대응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탄광 속에서 유독가스 질식으로 사망하는 광부들이 많았습니다. 광부들은 작고 노란 카나리아 새를 새장 속에 넣어 데려갔습니다. 몸집이 작고 신진대사가 빠른 카나리아가 둔해지거나 죽으면 광부들은 이를 유독가스 유출로 여기고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래서 '탄광 속의 카나리아(the canary in a coal mine)'는 역경이나 위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현재는 기술의 발전 덕분에 탄광내 유독가스를 진단하는 도구들이 많이 발명되어 더이상 탄광에 들어가는 카나.. 2022. 5. 25.
[먹자골목 시리즈] 26. 을지로 노가리골목 종로, 시청, 을지로 등 서울에서 직장인 숫자로는 남 부럽지 않은 지역에 서울 야장의 성지가 있습니다. 을지로3가역 4번 출구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밤이면 밤마다 '야장, 노상' 에 노가리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야장이란 밤에 간이 테이블을 꺼내놓고 장사하는 임시 영업을 의미합니다. 휘황찬란한 전등 불빛에 플라스틱 테이블을 깔고 수백명의 손님들이 500㏄ 생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가히 '맥주 천국'이라고 부를만합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시작된 것은 어연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골목에서 가장 작고 낡은 집, 지금은 없어진 집 을지 OB베어입니다. 1980년 11월 지금은 은퇴하신 을지OB베어 강효근 사장이 최초의 노가리 호프집 을지OB베어를 열었습니다. 을지로는 지금은 골목 자체가.. 2022. 5. 15.
전두환 신군부의 학생프락치 강요(녹화사업) 전두환 신군부는 5워 광주 학살 이외에도 저지른 만행들이 굉장히 많지만, 학생운동권 내부에 스파이(프락치)를 침투시켜 내부 동향을 파악하고 갈등을 유발한 공작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녹화사업이라고 불리는 신군부 보안사령부의 공작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뿌리뽑기 위해, 국군보안사령부에서 실행했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불법 비밀 공작을 의미합니다. 원래 녹화사업은 박정희 정권 당시 산림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행되었던 '나무심기 운동'을 뜻합니다. 그러나 전두환 신군부는 '대학생들 머리에 든 빨갱이 물을 파란 물로 바꾼다'라는 의미로 녹화사업이라 명명합니다. 당시 대학생들이 많이 따랐던 단순히 공산주의나 마르크스 레닌 등 사회주의를 뜻하기도 하지만, 당시 군사독재 정.. 2022. 5. 10.
젊은 벗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죽음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전문), 김지하 젊은 벗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 김지하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 환상을 갖고 누굴 선동하려 하나 젊은 벗들! 나는 너스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잘라 말하겠다. 지금 곧 죽음의 찬미를 중지하라. 그리고 그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당신들은 잘못 들어서고 있다. 그것도 크게!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렸다. 젊은 당신들의 슬기로운 결단이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숱한 사람들의 간곡한 호소가 있었고,여기저기서 자제 요청이 빗발쳐 당연히 그쯤에서 조촐한 자세로 돌아올 줄로 믿었다. 그런데 지금 당신들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정권보다 큰 생명 생명이 신성하다는 금과옥조를 새삼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다. 하나 분명한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생명은 출발점이요 도착점이라는 것이다.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2022. 5. 9.